<앵커>
피땀어린 노력으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우리의 무용스타들이 국내에서 한무대에 섰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추락천사가 부러진 날개를 힘겹게 파닥입니다.
스위스에서 활약중인 추락 천사 김세연씨, 능숙한 감정표현을 인정받아 얼마전 취리히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승격했습니다.
[김세연/취리히 발레단
: 어디가 아파도 아프단 소리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아픈걸 좀 참고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이번에 승급을 시켜주신 것 같아요.]
언어와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한국 무용을 빛낸 한국 무용수 7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1개 작품을 한국에 첫 선 보이며 고전, 현대 발레와 현대무용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김인희 /서울 발레 씨어터 : 클래식
발레에만 초점을 주지 마시고, 지금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어떻게 춤의 동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초점을 두고 공연을 보시면...]
현재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무용스타는 모두 70여명, 해마다 20명 정도 세계 유수의 무용단에 입단하고 있습니다.
고국무대를 찾은 무용스타들은 국내에는 전무한 발레 전문학교가 하루
빨리 세워지고 뛰어난 안무가를 발굴하는 일이 한국 무용 발전을 위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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