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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피스컵 결승진출…이영표 아쉬운 '도움'

서대원

입력 : 2005.07.21 07:11|수정 : 2005.07.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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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스컵 축구대회에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 에인트호벤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영표는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37분, 이영표의 발끝에서부터 에인트호벤의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중앙으로 크로스.

호베르투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옵사이드 트랩을 재치있게 뚫은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렇지만 에인트호벤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옹 말루다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어설픈 수비가 화근이 됐습니다.

결국 1대1 무승부.

리옹은 에인트호벤과 나란히 1승2무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리옹으로선 피스컵 1회대회 결승전과 올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때 에인트호벤에 당한 패배를 어느 정도 설욕한 셈입니다.

[플로랑 말루다/올림피크 리옹 : 비록 이긴건 아니지만 다른 팀도 아닌 에인트호벤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거스 히딩크/에인트호벤 : 결승에 못가게 돼 아쉽다. 고향에 온것처럼 환대해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

성남 일화는 온세 칼다스에게마저 1대0으로 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리옹과 결승에서 격돌할 팀은 오늘 벌어지는 B조 2경기에서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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