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병원 파업의 쟁점은 임금 인상과 주 5일제 시행 여부입니다. 특히 주 5일
근무제는 토요 외래 진료와 맞물려 잇는 핵심 쟁점입니다.
이어서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의 주장은 주5일제의 전면 시행입니다.
지난 1일부터 주 5일제가 3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는 상황에서 병원 근로자만 제외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토요일 진료의 전면 폐지는 불가피 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은숙/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토요일 4시간 진료에 대해서는 일상적으로 평일진료로 대치할 수 있고 응급상황은 응급서비스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부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대형 병원들이 토요일 진료 과목을 줄이고 있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자는 것입니다.
또 갑작스럽게 주5일제를 실시할 경우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고 경영이 어려운 병원도 많아 토요 진료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의료계에서는 노사 양측이 주 5일 근무제의 실시 원칙에는 동감하고 있는 만큼 실시 방법과 시기를 서로가 양보해 합리적으로 조율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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