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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교통사고의 '주범'

김형주

입력 : 2005.07.20 20:03|수정 : 2005.07.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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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운전하면서 휴대 전화 하는 분들, 요즘도 많이 눈에 띱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교통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통화를 하는 운전자들.

경찰이 단속을 한다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운전자 : 갑자기 운전하다보면 전화 오잖아요. 어떻게 안 받을 수 있어요. 바쁜 전화도 오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죠.]

[운전자 : 위험하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급할 때는 어쩔 수 없이 휴대전화가 있으면 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한 종합병원이 최근 교통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무려 31%가 본인 또는 가해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가 났다고 답했습니다.

[이호민/정형외과 팀장, 혜민병원 관절센터 : 아무래도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를 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든지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든지...]

이밖에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운전 중 불필요한 행동, 과속, 신호위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면서도 안 지키는 교통법규.

휴대전화 한 통화를 참는 것,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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