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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애견산업 성장가도

이병태

입력 : 2005.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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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한 애견 문화의 물살을 타고 새롭게 생겨난 직업 '펫 시터'.

'베이비 시터'처럼, 애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경은/서울 : 항상 식구가 다 나갈때는 강아지 때문에 걱정했는데요. 저희 집이랑 똑같은 환경 인 집에서 돌봐준다고 해서 그게 마음에 끌렸습니다.]

주 5일제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족간의 장거리 여행이 많아 지는 요즘이 펫시터의 손길이 가장 바쁠 때.

펫 시터가 자신의 집에 애견을 데려가서 돌봐줄경우 24시간 기준으로 2만원.

애견이 있는 가정을 방문해서 돌봐주는 방식은 시간 수당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를 대신 맡아서 돌봐주는 펫 시터는 학생이나, 애견을 많이 길러본 애견가들이 대부분입니다.

[강철원/펫 시터 : 제가 수의학과를 다니고, 강아지나 동물들을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키우면서 돈도 벌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해서 펫 도우미에 지원을 하게 됐고.]

현재 우리나라 애견 산업의 규모는 닭고기 소비 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1조원이상.

5년 전 문을 연 애견 용품 전문 쇼핑몰.

하루 방문자수가 3만명이 넘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전용 칫솔에서부터 시원한 대리석 매트까지!

수입품이 대부분이지만, 국산품들도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홍종배 사장/애견용품 전문 쇼핑몰 : 웰빙시대다 보니까 웰빙 제품들, 천연간식들이라든지, 그 다음에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한 영양제들도 상당히 많이 출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견들의 웰빙 붐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애견가들을 위한 애견 전문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 예닐곱명의 애견 전문 기자들이 두 달에 한번, 애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잡지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김세희 실장.

애견에 관한 새로운 내용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현장 취재를 하는 그녀 또한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가이기도 합니다.

[김세희 기자/애견 잡지 편집실장 : 기자 분들이나 편집하시는 분들이 다 애견을 강아지나 동물들을 다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예요. 본인이 실제 경험에 의해서 이런 정보는 필요하다 싶다 그런 것들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그런 걸 기획해서 가는 경우도 많고.]

일반 잡지와 달리 애견전문잡지는 그 생명력이 그리 길지 못하고 6개월 내 절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잡지도 적지 않습니다.

이곳은 애견과 함께 밥도 먹고 신나게 뛰어 놀수 있는 이른바 '애견 테마 공원'.

기존의 애견 카페와 달리 좀더 활동적인 놀이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애견 전용 수영장과 실컷 뛰어 놀 수 있는 전용 운동장까지..

이곳에선 전문 훈련가의 사전 교육으로 안전사고의 걱정도 덜수 있습니다.

[김평호/애견 테마공원 펫서비스 팀장 : 여기 오시면 운동장에 들어가기 전에 서로 애들하고 사회화 훈련을 시켜주고요. 집에서 쉽게 복종훈련을 시킬수 있게 방법을 알려드려요.]

뿐만 아니라 미용실을 비롯한 병원과 쇼핑몰까지.

애견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 놓아, 많은 애견인들의 호응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윤미경/ 학생 : 여기 운동장도 있고, 수영장이랑 병원이랑 같이 붙어있으니까 같이 한꺼번에 할수 있으니까 여기 자주 오게 돼요.]

이 시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는 상상 초월, 기상 천외한 '애견 산업'.

하지만 애견가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주위에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