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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정착촌 철수 찬반세력 충돌 격화

남정민

입력 : 2005.07.20 07:18|수정 : 2005.07.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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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찾아올 날이 아직도 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 철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이 지역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착촌 철수 반대세력들이 연일 거센 시위를 벌이자 이스라엘 당국은 군인과 경찰 2만여명을 배치해 가자지구를 봉쇄했습니다.

또 적색 경보, 즉 최고수준의 경계령을 내려서 시위대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게 정착촌을 내주고 대신 평화를 얻겠다는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구상이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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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전지 훈련을 받던 호주 사이클 선수들이 10대 소녀가 몰던 차에 치어서 숨지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속 80km로 달리던 18살 소녀 운전자는 훈련 중이던 호주 선수들을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길레트 씨가 숨졌습니다.

또 부상한 동료 5명도 대부분 심각한 상태로 최소한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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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집사나 하녀, 요리사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전통적인 하인들만의 무도회를 재현했습니다.

옛부터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귀족집안 하인들은 날씨가 따뜻한 여름, 일요일 아침마다 공원에 모여서 자신들만의 댄스 파티를 벌여 왔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새벽 6시쯤 무도회를 시작해서 보통 집안일이 시작되는 오전 10시에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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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돼지도 예술작품이 됩니다.

벨기에의 한 예술가가 살아있는 돼지 등에 문신을 새겨서 사람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런 돼지를 사서 키우면서 감상하거나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신이 새겨진 가죽을 사려는 수집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 문신한 돼지가죽 1장에 수백 만원을 호가합니다.

일단 등에 무늬를 새긴 돼지들은 대접이 달라집니다.

냉·온방 시설을 갖춘 고급 우리에서 늘 충분히 먹고 마시면서 무늬가 다칠까봐 조심스레 길러진다는데, 돼지팔자 뒤바뀌는 일이 정말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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