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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처럼 생긴 기구를 손톱위에 살짝 댔다가 떼자 예쁜 문양이 금방 찍혀져 나옵니다.
[이렇게 찍으면 문양 자체가 이쁘기 때문에.]
[너무 이뻐요.]
방식은 판화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얇은 금속판에 특수 매니큐어를 바른 뒤 재빨리 칼로 긁어내면 문양이 새겨진 홈에만 매니큐어가 남게 되고 그 부분을 패드가 달린 도장으로 찍어낸 뒤 다시 손톱에 발라주는 것입니다.
손톱 한
개를 꾸미는데 5,6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손톱 꾸미기에 관심있는 여성들이라면 단박에 반할 만도 합니다.
[저는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렸거든요. 아니면 네일샵에 가서 케어를 받았는데 너무 비용부담이 커서..]
이렇게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는 네일아트 기구를 개발한 주인공은 의외로 매니큐어 한번 발라본 적이 없는 40대 남성,
최대통 사장입니다.
[최대통 사장 : 스무스하게 돌려주면 퍼펙트하게 찍히는 이런 디자인이 나는 굉장히 맘에 드는 것 같아.]
그가 네일아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몇년 전 미국 출장길에서였습니다.
[최대통/코나드
대표: 여자들이 네일샵에 가서 1,2시간씩 네일아트를 받고 있는 것보고 꼭 사람이 저렇게 그려야만 하나.
이걸 보고 개발하게 된거죠.]
국제 미용기구 박람회가 있을 때마다 출품해서 시연해 보인 것이 수출의 활로가 됐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네일 아티스트보다 더 섬세하게 문양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핸드폰이나 머리핀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였습니다.
[오
마이 갓, 너무 이쁘다고 너무 신기해하고..저희가 찍고 있는 것을 달라고 2,3시간 안 가고 기다리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특히 국내보다 네일아트가 보편화된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더 인기를 끌어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상표를 달고 팔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수출가가 10달러 안팎인 제품으로 몇십억원의 수출고를 올리는 셈이니 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았다는 얘기가 실감이 납니다.
최사장은 이전에도 독특한 아이디어로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발명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이름을 얻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실내 서바이벌 게임이 유행할 땐 레이져 총과 헬맷 같은 게임장비를 만들어 냈고 이색 자판기로 화제를 모았던 초상화 자판기도 그의 발명품입니다.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까 개발을 하게됐고.
이렇게 하면 안 될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면 자꾸 생각을 하고 되고 생각을 계속하다보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물론 매번 상품화에 성공해 히트를 친 것은 아니고 때로는 엉뚱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물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탐구력이 네일아트에서 마침내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여성과 아동을 상대하면 불황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화장의 끝마무리가 네일아트라고 생각하는데, 소득이 높아질 수록 손톱·발톱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고요.]
최대통 사장은 자신의 이름처럼 발명품으로 운수대통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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