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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국제선도 결항

한승구

입력 : 2005.07.19 06:45|수정 : 2005.07.19 06:45

항공파업 사흘째…파업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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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오늘(19일)로 파업 사흘째입니다. 국내선 항공편들이 무더기로 결항된데 이어서 오늘부터는 국제선도 일부 결항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하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국제선도 일부 결항되지 않습니까?

<기자>

네. 오늘 밤 8시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떠나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에 따라 예약 승객 2백 80명은 물론, 이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던 호주 여행객들까지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국내선 백 예순 세편 가운데 여든편, 화물노선 3편 모두가 결항됩니다.

당장, 오전 6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여수행 항공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어제처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편을 제외한 국내선 거의 모든 노선이 취소되는 것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국내선 팔십 여편과, 국제선 한 두 편, 그리고 화물노선 서너편이 매일 결항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업 농성 중인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어제 협상조차 갖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탑승률이 급상승하는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노조 간부 26명이 파업에 들어가 양 항공사 노조 연대 파업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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