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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아들 박대했다" 아내 살해

김수형

입력 : 2005.07.19 07:04|수정 : 2005.07.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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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전처 소생인 아들 문제로 자주 다퉜다고 합니다.

사건 사고 소식을 김수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18일) 8시, 인천 당하동의 한 아파트.

51살 조모 씨는 3년 전 재혼한 아내 김모 씨와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두 사람이 다툰 것은 올해 23살인 전처 소생 아들 때문.

조 씨의 아들은 정신 지체 장애를 무릅쓰고 7년 넘게 조립 공장 등지에서 일해 2천 3백만 원을 모았습니다.

[경찰 : 장애인인 아들 돈을,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써버렸다는 거에요. 그거 때문에 심하게 싸움을 한 것 같아요. 자기 말로는 그래요.]

조 씨는 아내가 아들에게 잘 해주지 않는다고 그동안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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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화배우 정우성 씨가 어젯밤 경찰에 출석해 2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정우성 : 사실이 왜곡됐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안 때리셨어요?) 네, 안 때렸어요.]

고소인인 황모씨는 그제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다 정씨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정씨가 자신과 여자 친구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점 주인이 싸움을 말리다 황씨의 얼굴을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씨와 황씨 그리고 주점 주인을 곧 대질해 잘잘못을 가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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