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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주만에 최저치 기록

박성구

입력 : 2005.07.19 07:16|수정 : 2005.07.19 07:16

석유수요 줄고 허리케인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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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2주만에 국제유가가 최저치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이 배럴당 77센트 하락한 57.3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주만에 최저치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세계 석유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OPEC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하루평균 15만배럴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석유수요 증가율도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1.9%로 낮춰 잡았습니다.

전망치를 낮춰 잡은 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석유소비가 상반기에 크게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허리케인 에밀리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밀리는 멕시코 남부 유카탄 반도를 강타했으나 세력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에밀리는 특히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원유시설이 밀집된 텍사스 지역의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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