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화상상봉 때 첫사용…남북 각각 20가족씩 참여
<8뉴스>
<앵커>
남북간의 통신망이 60년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동시에 전화를 수백만통이나 걸고 받을 수 있게 된건데 우선은 이번 8.15 때 남북한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에 쓰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분계선 남북간 경계선이자 경의선 철도 연결지점에서 남북한간의 광통신망 연결식이 열렸습니다.
해방직후인 지난 45년 8월 26일 옛 소련군에 의해 서울-해주간 전화선이 끊긴 지 60년만에 남북 통신선이 다시 복구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연결된 남북 광케이블 통신망은 우선 적십자 차원의 화상상봉용으로 활용됩니다.
8.15때 남북 이산가족 20가족씩, 모두 40가족이 화상 상봉을 통해 재회할 수 있게 됩니다,
화상상봉 가족의 선정에 앞서, 남북은 양쪽 후보자 백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 받았습니다.
남북 광 케이블 통신망은 회상상봉을 제외하고 일반 전화 4백만 회선을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통신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맹수호/KT 사업협력
실장 :
남북간 IT교류 및 통일 교류의 장으로서 이 통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금강산에서는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위한 남북 공동 지질·측량 조사가 오늘(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금강산 면회소는 이달말까지 조사작업을 끝마친 뒤 다음달 26일부터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기간중 착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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