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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타기가 상어 공격 부른다"

오동헌

입력 : 2005.07.18 19:47|수정 : 2005.07.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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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바닷가에 있거나 곧 바다에 나갈 분들, 상어 조심하십시오. 특히 보드로 파도타기 즐기는 경우엔, 더 바짝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양지로 이름 난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 식인상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5일 14살 제이미 양이 상어에 물려 숨진데 이어, 이틀 뒤 16살 소년이 가슴 높이의 바닷물에서 놀다가 상어의 공격을 받아 오른쪽 다리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1일에도 19살 소년이 상어에 발목을 물리는 등 1주일새 3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크리스/미 캘리포니아 주민 : 걱정스럽습니다. 바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해에만 12명이 상어에 물렸는데, 상당수는 물놀이 기구인 보드를 타다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실험에서는 보드가 상어의 공격을 부른다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이 보드를 타는 모습은 상어의 먹잇감인 거북이가 헤엄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른들은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을 물속에 들여보내기가 겁난다며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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