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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도 찜통더위'…대구 사흘째 열대야

(대구방송)송태섭

입력 : 2005.07.18 06:47|수정 : 2005.07.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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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말까지 장마라고 했었는데, 장마가 사실상 끝난 것 같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지방은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연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송태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워졌지만 한낮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찜통 더위가 계속되자 시민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심야 피서길에 나섰습니다.

[제종태/대구 대곡동 : 집에서는 더웠는데, 여기 나오니까 굉장히 시원합니다.]

이열치열, 아예 운동을 하며 더위를 쫓아보기도 합니다.

한밤중에 먹는 팥빙수도 별미입니다.

하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더위에 지쳐 잠을 청해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화섭/경북 경산 : 집에서는 더워서, 나오니까 참 좋습니다. 여기서 자고 가고 싶을 정도로...]

밤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포항은 주말에 이어 오늘(18일) 아침까지 연 사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으며, 대구도 아침 최저기온이 24도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를 비롯해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겠고, 이번 주 내내 이같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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