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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순익 절반으로 '뚝'

최희준

입력 : 2005.07.16 06:52|수정 : 2005.07.16 06:52

"반도체·LCD 등 부진이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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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최희준기자입니다.

<기자>

CG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1조 6천 5백억원, 작년동기 대비 56%, 1/4분기에 비해서는 23%나 급감했습니다.

증권가 전망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반도체와 LCD, 휴대폰등 3대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전하면서 극심한 실적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환율에 따른 손실분이 1/4분기 대비 2천억원, 작년 동기와 비교할때는 9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나마 생활가전부분이 5년만에 흑자로 전환된데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영업 이익에서 국내 기업중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왔지만 포스코에게 '수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주우식 전무/삼성전자 :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것이다.]

하반기에 반도체와 휴대폰은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LCD의 개선폭은 둔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를 비롯해 다음주부터 잇따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도 저조한것으로 알려져서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부진이 현실화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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