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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1주일, 전 런던 '추모의 묵념'

홍지영

입력 : 2005.07.15 06:58|수정 : 2005.07.15 06:58

영 경찰, 테러 공모자·배후 수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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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됐습니다. 요즘 런던의 분위기는 우울합니다. 런던 전역이 추모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런던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세계대전이후 최대 참사라는 테러 발생 1주일째, 정오를 위해 조종이 울리자 런던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일제히 묵념이 시작됐습니다.

참사현장인 킹스 크로스역에서도 시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런던 전역에서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왔고, 모든 대중교통 수단도 멈췄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버킹검 궁에서 블레어 총리는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묵념을 올렸습니다.

애도행사는 영국은 물론, 유럽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테러범 4명의 신원을 밝혀낸 영국 경찰은 또 다른 공모자와 배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라크/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 : 지금까지 5백명 이상의 목격자 진술을 들었고, 폐쇄회로 TV 테이프 5천개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타임스는 경찰이 최근 리즈대학에서 화학을 가르쳤던 알 마샤르라는 이집트계 학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브닝 스탠더드는 경찰이 킹스 크로스역 폐쇄회로 화면에서 사건 발생 20분전에 테러범 4명이외에 제5의 인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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