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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수석대표, 6자회담 '상설기구' 검토

박진원

입력 : 2005.07.14 19:51|수정 : 2005.07.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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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한 뒤 한미일 세 나라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회담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진전을 위해서는 회담 형식을 바꿔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차관보 : 3차까지의 회담 형식이 앞으로는 보다 더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나흘 정도 열리던 회담 일정을 길게 늘리기 위해 6자회담을 상설기구화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나라는 또 6자회담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일본인 납북 문제 등 양자 현안은 6자회담 틀 안에서 양자 대화를 통해 협의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쯤 중국과 러시아측에 대표단을 보내 6자회담 대책을 추가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2박3일동안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탕자쉬앤 국무위원이 오늘(14일)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어제 탕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이 달성하려는 목표"라면서 "6자회담에서 적극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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