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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잇단 사고에 곤혹스런 국방부

주시평

입력 : 2005.07.14 19:43|수정 : 2005.07.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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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3일)는 다른 군부대에서도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국방부는 꼬리를 무는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포천시 지방도로에서 훈련중 이동하던 모 부대 군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습니다.

트럭에 타고 있던 성모 상병이 숨졌고 김모 상병이 다쳤습니다.

이어 1시간여 뒤에는 서해상의 한 공군 사격장에서 폭격 훈련중이던 F-16 전투기의 오폭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게 10kg의 연습탄 2발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되면서 민가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2동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공군 관계자 : 정상적으로 타겟을 맞춰야 되는데 가짜 폭탄이거든요 이게 잘못 떨어진 겁니다.]

육군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해군 고속단정 분실사건, 제초제 보리차 사건 그리고 공군에 전투기 추락 사건 등 잇딴 악재에 국방부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임 건의안 부결 이후 새로운 각오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윤광웅 국방장관은 하루종일 침통한 표정이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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