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가 예정 시각을 불과 두 시간 앞두고 또
연기됐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공중 폭발한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미국이 온갖 노력을 기울여 결함을 개선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하지만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연료 센서에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마이클
그리핀/나사 연구원 : 발사전에 모두 정확히 작동해야 하는데 연료센서 작동에 문제가
있어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4시 51분 발사 예정이었던 디스커버리호는 빨라야 오는 16일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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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5만명의 시위대가 마닐라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부정선거 의혹과 친인척들의 부정부패가 드러나면서 연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만명이 모일 것이라는 야권의 장담과는 달리 시위대 규모가 5만명에 그쳐 아로요 대통령이 정국 수습의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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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낚시 여행에 나선 미국인 가족이 대형 백새치를 잡고선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게 280kg의 백새치가 보트를 덮쳐 18살 소년이 턱에 큰 부상을 입었고, 주변 사람들은 낚시줄을 끊어 백새치를 놓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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