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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 격차도 '부익부 빈익빈'

박민하

입력 : 2005.07.14 06:31|수정 : 2005.07.14 06:31

연봉액 상위 20%, 평균연령은 3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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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의 연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봉급생활자들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연봉정보 사이트가 직장인 6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받은 직장인들의 연봉을 비교했습니다.

연봉액 상위 20%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상반기 4370만원에서 올해 4797만원으로 427만원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하위 20%의 연봉은 1454만원에서 1698만원으로 244만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상하위 20% 그룹간의 연봉 격차가 지난해 2916만원에서 올해는 3099만원으로 벌어진 것입니다.

연봉액 상위 20%의 평균 연령은 36.8세,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8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연봉 상위 20% 그룹의 남녀 비율은 94대6으로 고액 연봉자 가운에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날이 갈수록 직장인들의 연봉 격차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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