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한의 전력을 북한에 공급한다는 이른바 대북 중대 제안은 '안중근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극비리에 추진됐다고 국가안보회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민족 문제라는 점을 감안해 이렇게 이름붙였다"면서, "앞으로 적절하게 국민 동의 절차를 밟겠지만, 국민 투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전력 공급 중단을 우려할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제안은 남북한의 절대적 신뢰에 기초하는 것으로 대북 관계에서 지렛대로 사용할 의도가 전혀 없으며, 앞으로 6자 회담 틀에서 송전의 기본적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송전과 변환 시설 건설 이후 향후 송전에 드는 비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못했지만, 북핵 문제 해결 이후 남북의 공동 번영과 민족 경제 관점에서 이 문제를 봐 달라"고 이 관계자는 당부했습니다.
직접 송전 대신 북한에 화력 발전소를 지어주는 방안에 대해선, "북한이 그렇게 수정 제안할 가능성도 있지만, 직접 송전이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대안으로 판단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