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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데다 다음 달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크게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김기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우선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불이익으로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우선 3채 이상 집을 가진 경우 양도소득세의 세율이 60%에 달합니다.
더구나 앞으로 15%의 탄력 세율을 적용해 대부분의 양도차익을 환수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여기에다가 국세청은 여러채 집을 가진 사람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하고 집을 팔면 세무조사에서 빼 주겠다는 미끼를 던져 놓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이러한 압박이 아파트 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현재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은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들입니다.
경기도 구리, 김포, 파주 등지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매도 호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 지역은 앞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우선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강남 잡으려다 주로 서민들만 모여사는 수도권 외곽지역이 유탄을 맞고 있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강남 지역은 어떻습니까? 최근 보도를 보면 다소 엇갈리는 것 같던데...)
최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서 중대형 평형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 진 후 강남권의 매물 동향이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향을 보면 정부의 고강도 압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소위 범 강남권에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도 호가도 2~3천만원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요지부동이던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분당과 용인 지역에서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어서 아파트 가격이 상투를 쳤다는 얘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부동산 종합 대책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기억제 대책과 함께 공급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면 아파트 값은 확실한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급이란 시장이 원하는 지역에 시장이 원하는 아파트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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