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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를 상품이라 지칭하는 한기덕 이사.
이 호텔의 모든 기획과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는 그는 실제적인 호텔의 경영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IMF 때에도 전직원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만큼, 그의 호텔 경영은 탁월합니다.
[한기덕 영업이사/H 호텔
: 국내 시장은 상당히 초토화되어 있었죠. 그런 가운데 우리가 중저가 시장을 파고 들었던 것이, 좋은 매출과 좋은 효과를 올릴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명예를 누리고 있는 호텔리어 한기덕 이사.
하지만 그의 시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를 화려한 호텔리어로만 보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최종학력은 초등학교 졸업.
[안학영 과장/H 호텔 한식당 :
초등학교만 나오셨잖아요, 그러시고는 대학원 석사 학위까지, 서비스쪽에서 지속적인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시는 모습...]
4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보따리 행상을 하던 어머니.
중학교
진학은 그에겐 사치였습니다.
[한기덕 영업이사/H 호텔 : 모든 학생들이 중학교에 가려고 다 합숙 교육을 받는데, 나는 할 수가 없었어요. 집에 와서 말씀 드리니까 우선 먹고 살기도 힘든데 (중학교는 어렵다.)
저수지에서 몇시간동안을 울었던 것 같아요.]
단돈 500원을 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을 때가 겨우 15살.
16살이 되면서부터 꼬박 6년동안 연탄배달을 했습니다.
바로 그때 인생을 바꿔놓은 운명이 찾아왔습니다.
[한기덕 영업이사/H 호텔
: 성격이 깔끔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연탄도 안 흘릴려고 노력하고 쌓는 것도 깔끔하게 쌓는 모습을 보고 인상깊이 느끼셨던 것 같아요.]
동네 아주머니의 소개로 들어가게 된 호텔.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다른 직원들을 도와주는 허드렛일 뿐.
호텔일을 시작하면서 연탄 배달을 할 때 보다 사정은 좋아졌지만, 가난 때문에 다하지 못한 공부는 여전히 그가 넘아야 할 산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한 해 두
해가 지날수록 산은 그의 곁으로 다가왔고, 그 산은 이젠 두렵지 않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한기덕 영업이사/H 호텔
: 어려서부터 (학력) 콤플렉스가 많았죠. 주간은 초등학교(졸업)가 전부니까요. 그래서 계속 야간공부를 했고, 최종으로 대학원을 수료한 것은 2002년도입니다.]
아직도 그는 틈만 나면 마치 수험생 처럼 공부를 합니다.
[마킹/ 51세 은행원 :
그는 좋은 사람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나는 그가 호텔 생활을 시작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만났는데 그는 성공했어요. 그는 어떤 가능성도 실현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나이 쉰이 넘도록 공부에 메이게 하는 호텔리어라는 직업.
하지만 그는 이 일이 '천직'이라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1998년 국제 관광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말레이시아 방문.
그리고 2002년
대통령 표창의 영광까지, 어린 나이에 고학생으로 했던 연탄배달은 그를 진정한 호텔리어로 만들어준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기덕 영업이사/H 호텔
: (연탄을 배달하는 동안) 나에게 주는 시선이라던지 나에게 던져지는 말 한마디.. 내가 그 시선을 비켜가면서 서비스했던 과정을 생각하면 호텔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쉽게 읽을
수 있고..]
나보다 타인을 위한 배려가 진정한 서비스라 믿는 쉰둘의 호텔리어 한기덕 이사.
화려한 성공뒤엔 그 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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