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평 이상은 평균 10% 인상에 그쳐
서울 아파트의 85%가 재산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평에서 50평까지의
아파트의 재산세 부담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종로구 평창동의 롯데 낙천대아파트 33평형의 재산세는 지난해 34만8천원에서 52만3천원으로 50% 인상됐습니다.
노원구 공릉동 효성 하운트빌 38평형과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아파트36평형도 50%씩 올라 각각 63만원과 112만원이 부과됐습니다.
이같이 30평이상 50평 미만 아파트의 재산세 인상률은 평균 40%에 이릅니다.
그러나 50평 이상은 평균 10% 인상에 거쳐 대형아파트 일수록 재산세 인상률이 낮아지는 모순이 생겼습니다.
[권오도/서울시
세제과장 : 작년까지는 6단계였는데 이번에는 3단계로 축소되면서 그런 현상이 일부
일어난 것으로 이해됩니다.]
서울의 전체 아파트 121만가구의 재산세 부담액은 평균 27.9% 올랐습니다.
반면에 단독주택은 28.3%, 아파트 이외 공동주택은 32.8%씩 줄어 들었습니다.
재산세 부과액에서 상위 10개 부동산 중 9개가 강남의 사업용 건물로 나타났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호텔롯데이 1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가 10억8천만원,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가 10억7천만원 순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