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해 담요만 20만장 분실
항공사들이 기내에 비치해 놓은 물품들이 자주 분실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관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기자>
대한항공 LA 지점으로 기내 담요 한장이 담긴 소포가 배달된 때는 지난주 중반 입니다.
함께 배달된 편지에는, "식구 가운데 한 명이 한국을 다녀오면서 여객기에 비치된 물건을 가져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되돌려 보낸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 정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깨끗한 양심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재문/대한항공 LA공항 지점장
: 고객들에게 주는 물건은 아니지만 실수로 가져간 물건을 우편요금까지 부담하면서 반환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실됐던 기내 물품이 나중에라도 반환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에 비치된 담요 가운데 분실되는 경우가 한해 20만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담요 한장의 구매원가는 12달러로 줄잡아 해마다 담요값으로 240만 달러, 24억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엄원일/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 담요와 이어폰이 가장 많이 없어지고 가끔씩 스푼과 나이프를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
항공사측은 담요를 돌려보내준 고객에게 답례로, 조그만 선물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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