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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위 타결 임박…합의문 막판 조율

허윤석

입력 : 2005.07.11 19:51|수정 : 2005.07.11 19:51

개성공단내 경협사무소 개설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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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북이 개성공단에 경협사무소를 설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합의문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을 직접 연결합니다.

허윤석 기자! (네.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합의문이 나왔습니까?

<기자>

남북 대표단은 현재 합의문 작성을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뒤면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대표단은 개성공단 내 경협 협의사무소를 개설해, 남북경제협력을 총괄하는 기구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서해상 긴장완화를 위한 수산협력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이달 중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양측은 북측이 거듭 요청한 쌀 50만톤 차관을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개성공단 통관.검역 합의서와 해운 합의서 등 이미 합의된 9개 경협합의서를 조속히 발효시키는 방안도 합의문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이 제안한 서울-평양간 직선항로 개설, 철도 시험운행 실시, 경제시찰단 상호방문도 어떤 형태로든 담길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북측이 경공업과 공동 어로, 아연 등 자원 공동개발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져, 일부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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