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동부 해안에 초대형 허리케인이 덮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앞을 분간하기 힘든 비바람에 도로표지판이 날아가고 뜯겨진 지붕이 나뒹굽니다.
아이티와 쿠바에서 32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허리케인 데니스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10일) 오후 미 플로리다에 상륙했습니다.
[가르시아/이재민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비가 원을 그리면서 쏟아지고 있었어요. 집 배수로란 배수로는 다 넘쳤고 트럭은 둥둥 떠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최대 시속 192km의 초강력 바람을 동반한 데니스는 지난해 9월 허리케인 이반으로 최악의 피해가 난 펜사콜라를 다시 강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등 동부 해안 3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180만명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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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도 나흘 넘게 폭우가 쏟아져 37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평균 강우량이 200mm를 넘는 도시가 무려 15개에 이르면서 7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42만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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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묘기를 펼치던 경비행기 두대가 화염을 뿜으며 폭발한 뒤 추락합니다.
세계 1차대전 당시 공중 전투를 재연하기 위해 에어쇼를 펼치던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하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두 비행기의 조종사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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