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한 충격과 3%대의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하반기 시작부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있었던 부동산 버블 붕괴와 장기불황 진입에 대한 은행장들과 CEO들의 비관적 전망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
지난 주 있었던 부동산 버블 붕괴와 장기불황 진입에 대한 은행장들과 CEO들의
비관적 전망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기 직전이라는 은행장들의 경고는 강남발 부동산 후폭풍이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는 동시에 은행들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 고개를 젓게
만드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난 몇 년동안 순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 가운데
하나가 은행들입니다. 그 기간 은행들의 대출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기업대출의
급감과 주택담보 대출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이 수익을 올리는 것은 돈 빌려주고 이자받는 게 기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는 특정한 경제주체에게 빚을 지우는 것을 전제로 하는 데, 확실한 담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대출의 8~90%를 주택담보 대출에 집중해 온 은행의 장들이 이제야
나서서 거품을 경고하고 나서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제스추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은행들이 저금리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어가며 부추겨온 주택시장의 거품이 붕괴된
충격에 따른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든 아니면 정말 경제가 걱정스러워 한 말이든
간에 이런 이중적 행태는 시장 불안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시켜 놓고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 자신은 위험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CEO의 70%가 우리 경제가 '장기불황'국면에 진입했다는 대답을 내놓은 설문 조사결과도
서민과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장기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리러쉽을 부재를 꼽으면서 또 정치적 불확실성을
내세운 것은 대중들을 쉽게 자극할 수는 있지만 사회와 경제의 리더로써 책임있는
언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고객 재산을 동원해 재벌 일가의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공정거래법 헌법소원을
포함한 재벌들의 지배구조 왜곡과 시장을 과거로 회귀시키려는 시도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는 등 최근 다시 주춤한 경기 회복세와 맞물린 그리 순수하지 않아 보이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맞물린 CEO들의 정치타령은 어쩐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깁니다.
많은 CEO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정치적 불확실성이 노정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정치가 경제의 모든 영역을 제어하는 시대는 지났고, 우리 경제의 규모도
그런 수준은 넘어섰다고 보여집니다.
경제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이런
시도들은 '자중지란에 빠진 적전분열'과도 같아 보입니다.
CEO들과
은행장, 우리 경제의 리더들이 늘어놓는 변명과 책임전가는 이 시점에서는 분명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확대재생산하는 '독'이 되고 있습니다.
테러보다는 펀더멘털..강한 상승흐름...기업실적 주목
Dow 10,449.14
(+146.85P, +1.43%)
Nasdaq 2,112.88 (+37.22P, +1.79%)
S&P500 1,211.86 (+13.99P, +1.17%)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테러와 유가 변수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흐름을나타냈습니다.
고용과 기업실적 등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호조가 기대가 시장을 보다 강하게 이끄는
촉매제의 역할을 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실업률은
5%로 4년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1.4% 올랐고, S&P 500은 1.5%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2.6%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는 GE 애플컴퓨터 등 미국의 대형 상장사들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주 후반부에 소비자 물가 지수와 무역수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 발표
내용이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로 평가됩니다.
역시 고유가 변수도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허리케인 충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질 지 아니면 거꾸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가 나타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유가와 실적 우려 ...고비를 넘겨야
종합주가지수
1,021.95 (-4.87P)
코스닥지수
518.66 (-1.19P)
원달러환율
1,054.80 (+2.10원)
국고채3년물 4.03% (-)
지난 주말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나타내면서 소폭 하락세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강한 상승의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꾸준한 자금유입과 1000선 안착 기대 등 낙관적 기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는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시장을 흔들 변수로서의
영향력은 남아 있습니다. 포스코와 LG필립스 LCD, 삼성전자등 굵직한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안팎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배럴에 55달러를 넘어선 두바이유 가격도 그동안 호재에
묻혀 영향력을 상실했지만, 기업실적 둔화 우려와 맞물리면서 부정적 효과를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유가와 실적 우려라는 고비가 있는 상황인데다, 2분기 실적 우려로 인한 조정
때 주식을 사겠다는 기대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이런 재료들을 지나고 나면
증시의 상승동력에 탄력을 줄 만한 뭔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00선 재진입 이후에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적립식 펀드 유입액은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재료 부족과 유동성의 둔화가 7월 중순의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경계론도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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