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던 중학생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생활고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촛불로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30여평 짜리 주택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목동 47살 남모씨 집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10일) 새벽 3시 40분 쯤.
이 불로 남씨의 15살난 둘째 딸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몇달 째 전기료를 못내 보름전 부터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고 생활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촛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모씨/아버지
:촛불은 밥 먹을 때 한번씩 켰다가 껐는데. 전깃불이 안들어 온 건 사실이야.]
[안성현/마을주민 : 애는 공부도 잘했는 데,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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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쯤에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모 빌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3살 안모씨 부부와 5살난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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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문제로 다투다 이웃 식당 주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38살 서모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서씨는 1년전 부터 장
모씨와 고객 차량의 주차를 놓고 갈등을 겪다 장씨가 '우리 집 앞에 왜 주차하느냐'고 따지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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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2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모 빌라 주차장에서 30살 유모씨와 26살 이모씨가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잠이 들어 산소부족과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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