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한폭탄 사용·버스 자살테러 추정
<8뉴스>
<앵커>
집계된 사망자 수는 50명을 넘었습니다. 희생자가 최대 백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 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테러의 사망자 집계가 50명을 넘어 섰습니다.
두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이층버스에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이 여러명
포함돼 있지만 일단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테러를 당한 지하철 열차 한 량에 아직 많은 시신들이 있어서 사망자 수가 최대 백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안 블레어/런던 경찰청장 : 아직도
일부 객차 안에는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있습니다.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영국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아직 용의자를
붙잡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목격자를 확보했습니다.]
4.5kg을 넘지 않는 소형 시한폭탄이 지하철 차량 바닥에서 타이머 조작방식으로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반면 이층 버스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감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BBC방송은 폭탄이 터진 한 버스안에서 수상한 사람이 자꾸 가방을 만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해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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