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충주·무주·무안 선정…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 가능
<앵커>
국토 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기업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자급자족형 도시를 만드는 이른바 기업 도시 시범 사업 지역이 4곳이 선정됐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업도시 시범 사업지는 신청이 들어온 8곳 가운데 4곳입니다.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에는 항공물류시설과 컨벤션센타 등을 계획 제안한 전남 무안이 선정됐습니다.
지식기반형에는 첨단 의료 단지와 연구소 등을 계획한 충북 충주와 강원도 원주가 결정됐습니다.
또 관광레저형에는 골프장과 콘도, 와인농장 등을 제안한 전북 무주가 선정됐습니다.
균형발전기여도와 지속발전가능성, 지역특성 부합성, 실현가능성, 안정적 지가관리, 이렇게 5가지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입니다.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기업의 지방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새로운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등 침체된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충남 태안은 간척 농지를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한
지 더 논의가 필요해 심의가 한 달 미뤄졌습니다.
또 전남 해남·영암은 종합
점수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환경 분야에서만 낙제 점수를 받아 다음달 환경보전대책을 보완해 재심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시범 지역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환경 보전을 간과하고 지방 곳곳에 땅값 급등의 호재를 던져준 셈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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