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성수기를 앞두고, 가짜 비행기표가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구별법은 없는지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위조 항공권입니다.
51장, 1억 천만원 어치입니다.
얼핏 보면 정상 항공권과 똑같지만 예약 확인란에 'OK' 대신 'HK'로 표기돼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재학생 40명이 미국 시카고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 발권 창구에 제시했다가 가짜로 밝혀진 항공권입니다.
[백남규/대한항공 탑승수속팀장 : 택스 내용이 누락되있었고 전문 용어 중에서 일부가 틀린내용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멕시코의 한 여행업자가 국내 무역업자와 여행업체에 가짜 항공권을 정상가 보다 2,30퍼센트 싸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멕시코의 한 여행사에서 항공권 500장이 분실돼 위조됐다는 첩보에 따라 일부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나치게 싼 항공권이나 항공권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가짜일 수 있으니 일단 의심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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