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공공의 적' 뱃살…"뛰어서는 못뺀다"

이종훈

입력 : 2005.07.08 19:05|수정 : 2005.07.08 19:05

운동법 틀리면 헛수고...'빠르게 걷기'가 가장 효과적

동영상

<8뉴스>

<앵커>

뱃살, 제대로 알고 빼자, 연속기획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8일)은 뱃살 빼기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운동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힘든 뱃살과의 싸움, 하지만 운동법이 틀리면 모두 헛수고가 되버립니다.

[(뱃살 빼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달리기라고 생각해요.]

[윗몸일이키기도 많이 빠지죠.]

뱃살과의 싸움에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찾는 달리기.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임종필/전문 트레이너 : 뛰면 살이 많이 빠질거다. 칼로리가 소모가 더 많다고 아시는데,
얻는거 보다 잃는게 더 많아요. 운동효과보다는 허리나 무릎 발목에 무리가 많죠.]

윗몸 일으키기 역시 배 근육을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살을 빼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합니다.

무리하게 힘을 들이다 오히려 허리근육을 다칠 우려가 높습니다.

뱃살을 빼는데 가장 좋은 운동법은 바로 빠르게 걷는 것입니다.

[임종필/트레이너 : 뛰는 거 보다는 이렇게 빨리 걷는게 발목이나 허리에 무리를 덜 주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습니다.]

골반을 자극해 자연스레 뱃살이 빠지게 하는 하체운동도 효과적입니다.

집 안이나 사무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대신 누워서 상체만 일으킴으로써 복부에 자극을 주는 운동법도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의 순서도 중요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탄수화물을 먼저 소비시킨뒤 빠르게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뱃살과의 싸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뱃살을 빼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올바른 운동습관과 적극적인 생활태도까지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