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가 또다시 무차별 대형테러의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지금
초긴장상태입니다.
박성구 뉴욕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토안보부는 항공편을 제외한 철도와 지하철, 일부 버스노선에 대해 테러 경보를 격상했습니다.
자위대 500명을 이라크에 파병중인 일본도 테러의 표적이 될까 열도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토미야마/도쿄
회사원
: 런던도 테러를 막지 못했는데 도쿄에서도 테러가 준비되고 있다면 막아낼 수 있을 지 걱정됩니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 폭탄테러에 이어 또다시 인접국의 테러를 목격한 프랑스와 독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미국 부시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반테러 공조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우리는 테러집단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 법정에 세우고 희망의 이념을 확산시킬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모든 국가들이 테러범 검거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세계증시와 원유시장는 테러 여파로 크게 요동쳤으나 뉴욕증시가 상승 반전하는 등 테러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테러와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테러 공포
때문에 지구촌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