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종전 이라크 정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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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이집트 대사가 알 카에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랍 국가들이 친미 이라크 정부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내 알 카에다 조직은 자신들이 지난 2일 바그다드에서 납치한 알-셰리프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 카에다는 한 이슬람 웹 사이트를 통해 두건으로 얼굴이 가려진 인물을 공개하며 "이집트 대사에 대한 평결이 집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알 셰리프 대사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에게 굴복하지 않고 기존 이라크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이집트는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알-셰리프를 이라크 주재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알 카에다가 이집트 대사를 납치,
살해한 것은 미국이 지지하는 이라크 정부와 관계를 강화하지 못하도록 아랍 국가들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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