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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푸스 시그니눔

김문환

입력 : 2005.07.08 13:58

지중해 문명기 5권BR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BR(At of Mosaic and GecoRoman Civilization) 고대의 삶과 사랑 BR1장. 모자이크의 역사 1. 콘 모자이크 2.


-- 지중해 문명기 5권--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
(Art of Mosaic and Greco-Roman Civilization)

--고대의 삶과 사랑--


1장. 모자이크의 역사

1. 콘 모자이크

2. 페블 모자이크

3. 오푸스 시그니눔--오늘 이야기

4. 오푸스 테셀라툼

5. 오푸스 섹틸레

6. 오푸스 무세움

7. 흑백 모자이크

8. 북아프리카 모자이크

9. 기독교 모자이크

10. 모자이크 기법

3. 오푸스 시그니눔(Opus Signinum)

 

그리스인들이 자갈 모자이크를 발전시켰다면 지중해 문명의 쌍벽을 이루던 또 하나의 주체.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Carthage)를 건설한 페니키아인들은 B.C 4c경 새로운 바닥 포장방법을 찾아냈다. 방수(防水) 목적에서 출발한 모르타르 모자이크(Mortar Mosaic)다. 모르타르 속에 흙을 구워 만든 테라코타 조각(도자기 파편, 타일), 돌, 유리조각을 넣어 원하는 무늬를 표현하면서 장식적인 기능을 더했다. 단순한 포장에서 미적인 기능까지 고려한 결과다. 무늬는 주로 기하학 형태가 많았다. 시칠리아의 시그니아(Signia)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오푸스 시그니눔(Opus Signinum)이라고 부른다. 오푸스(Opus)는 작품(Work)라는 뜻이다.

 

모르타르 모자이크는 카르타고나 시칠리아 서부등 카르타고의 영향권을 중심으로 퍼졌다.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포에니 전쟁이 한창 벌어지던 B.C 211년 로마가 파괴한 카르타고 도시 모르간티나(Morgantina)와 셀리눈테(Sellinunte)를 비롯해 시칠리아에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이탈리아 남부에도 전파됐는데,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혔다가 발굴된 폼페이와 에르콜라노에서 모르타르 모자이크의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모르타르 모자이크. 카르타고의 영향이 강했던 시칠리아. 시칠리아 남부 셀리눈테의 모르타르 모자이크. 무너진 신전아래로 카르타고 문명권에서 널리 퍼졌던 모르타르 모자이크의 잔해가 보인다. 왼쪽 아래로 희미하게 행운의 여신 타닛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셀리눈테. ⓒ김문환

모르타르 모자이크 위에 무늬로 표현된 행운의 여신. 타닛(Tanit)이라고 부른다. 북아프리카 연안과 시칠리아 남부등의 유적에서 자주 나타난다. 셀리눈테. ⓒ김문환

에르콜라노. 에르콜라노 유적 가운데 삼니움집의 실내정원(아트리움)을 장식하는 모르타르 모자이크. 에르콜라노. ⓒ김문환

폼페이. 폼페이 포럼 남쪽의 시정부청사 밑에 자리한 모자이크의 집 실내 정원을 장식하는 모르타르 모자이크. 폼페이. ⓒ김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