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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 공개 거부 기자, 결국 구속

정영태

입력 : 2005.07.07 20:01|수정 : 2005.07.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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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 CIA 비밀요원 신분 누설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취재원 공개 명령을 끝내 거부한 뉴욕타임즈 기자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디스 밀러 뉴욕 타임즈 기자는 언론의 취재원 보호는 신성한 의무라며 끝내 감옥행을 택했습니다.

[에이브럼스/밀러 기자 변호인 : 밀러 기자는 취재원을 배신하는 대신 자신이 감옥에 가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CIA 비밀요원 신분 누설 사건, 이른바 리크게이트와 관련한 법원의 취재원 공개 명령을 거부해 법정 구속된 것입니다.

밀러 기자가 계속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으면 오는 10월 대배심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수감됩니다.

언론의 취재원 보호와 정부의 수사권 중 어느 것이 먼저냐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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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선진 7개국과 러시아의 G8 정상회의가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 경제와 지구 온난화, 그리고 아프리카 빈곤 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

교토 의정서의 존폐 여부와 아프리카 추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각국의 의견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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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밀레니엄 스타입니다.

무려 203캐럿인 이 다이아몬드는 무장 강도들의 손에 넘어갈 뻔 한 뒤 모습을 감췄다가 5년만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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