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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속시 목욕탕·찜질방 강제 휴무"

김광현

입력 : 2005.07.07 19:51|수정 : 2005.07.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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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름값 치솟는 바람에, 밤에는 문 닫는 편의점 보게 생겼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정부가 강제로 석유소비를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61달러를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사용하는 두바이유도 55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석유 조기경보지수가 현재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바이유가 50달러를 웃도는 현상이 계속될 경우 강제적인 석유 수요 억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은 휴무제가 실시되고 24시간 편의점과 대형 할인마트의 영업시간이 부분 축소됩니다.

백화점과 골프장, 주유소 조명도 제한됩니다.

[정장선/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 고유가가 계속 진행될 경우 강제적 조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당정은 이와함께 차량 10부제도 일단은 민간 자율에 맡기되 사태가 심각해지면 강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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