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 서울대가 양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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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서울대 본고사 부활논란에 대해 입시문제만큼은 대학이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정치의 구조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내각제 수준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중앙 언론사 보도국장들과 편집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 구도 같은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내각제 수준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
: 진지하게 지역 구도를 해소하는 제도로 대통령과 협상한다면 그 이상의 것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
최근 제기된 연정 논의에 대해서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정치행위"라며, "한국에서도 공개적 또는 비공개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고사 부활 논란과 관련해선, "몇몇 대학이 최고 학생을 뽑아가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고등학교 공교육을 다 망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본고사 부활을 막는다는 것은 정부가 선언한 것"이라며 "입시 제도만큼은 대학이 양보해 주고, 국가적 정책에 맞춰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을 위한 과세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선, "세무 조사를 비롯해 쓸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을 다 쓰는 것이 정당하고, 부동산 거품은 한국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편집국장은 오늘(7일)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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