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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 대출금리 '오름세'

김광현

입력 : 2005.07.07 07:10|수정 : 2005.07.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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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은 3개월 변동금리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를 지난 4일부터 연 4.45%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1주일 전보다 0.02% 포인트나 오른 것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신한은행도 3개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본금리를 5.64%로 올렸습니다.

제일은행의 경우도 최근 2개월 사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대출에도 3개월 변동주기에 맞춰 바뀐 금리로 이자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이용자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같은 금리 상승은 CD 수익률 등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오르는데 따른 것입니다.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금리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데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하면 일단 단기적인 시장금리의 급등 현상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중기적인 상승압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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