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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림픽, 런던에서 열린다

김유석

입력 : 2005.07.07 07:05|수정 : 2005.07.07 07:05

파리 제치고 64년만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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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영국 런던이 선정됐습니다. 이미 런던에서는 1908년과 48년에 올림픽을 개최한바 있습니다.유력한 후보지였던 프랑스 파리는 런던에 밀렸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크 로게/IOC위원장 : 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런던입니다.]

개최도시가 발표되는 순간 런던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막판까지 경쟁했던 파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런던은 IOC위원들의 비밀투표에서 라이벌 파리를 54대 50, 4표차로 제치고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모스크바는 1차투표에서, 뉴욕은 2차 투표에서, 마드리드는 3차투표에서 각각 탈락했습니다.

당초 교통혼잡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런던은 블레어 총리와 축구스타 베컴을 내세워 IOC위원들의 표심을 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뉴욕이 탈락하면서 미국 지지표가 런던으로 대거 몰린 것도 파리를 추월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습니다.

런던은 이로써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했던 지난 1948년 대회에 이어 64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유럽의 런던이 가져간 것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대륙별로 가급적 돌아가면서 열리기 때문에 2014년 동계올림픽은 아시아가 우선권을 쥘 가능성이 높습니다.

IOC는 내일은 태권도를 비롯한 28개 올림픽종목의 퇴출여부를 결정하는 비밀투표를 실시합니다.

IOC위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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