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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김승규 후보자 인준 무난할 듯

권애리

입력 : 2005.07.06 06:59|수정 : 2005.07.06 06:59

오늘 후보자 청문결과 본회의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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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와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제 마무리됐습니다. 국회는 오늘(6일) 청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인데 인준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야당측은 김승규 후보자가 국정원 경험이 없다면서 법조 출신의 구색 갖추기 인사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승규/국정원장 후보자 : (전문성보다는 호남 인사, 인사 청문회에 별로 걸려들 것 없는 것 그런 것들이 중심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발탁이유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검사 시절 12.12와 5.18 사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배경을 따졌습니다.

[김승규/국정원장 후보자 : (전두환, 노태우씨 어떻게 됐습니까.) 나중에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92년도에 후보자께서 5부장 시절 무혐의 처리하셨죠?) 당시에 제가 형사 5부장 한 사람으로서 자료를 모두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김승규 후보자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적 안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국정원 과거사 조사에는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청문회에는 참고인으로 출석요청을 받았던 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이 불참해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와 그제 청문회를 마친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 두 명에 대한 청문결과를 오늘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대현 헌법 재판관에 대해서는 본회의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데 야당측도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해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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