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중이던 관광객 수백명 대피…피해 규모 더 커질 듯
<앵커>
인도에 이어서 유럽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는 더 온다고하니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세계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북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하룻 밤새 수위가 1m 50cm를 넘었습니다.
58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헤이즈부룩에서 야영 중이던 관광객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미셀 뒤가르댕/야영
관광객 : 휴가 온 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비 때문에 떠나야 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네덜란드에도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려 암스테르담 공항의 항공기의 절반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여섯명이 숨지고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인도 서부에서는 지난 한주 동안 계속된 비로 이미 130여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17만명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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