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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유럽 폭우…곳곳 피해 속출

신승이

입력 : 2005.07.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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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지역에 이어 프랑스와 루마니아 등 유럽 곳곳에서도 홍수가 났습니다. 비는 당분간 더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폭우로 유럽 전역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북부 지방에서는 58년만의 큰 비가 쏟아져 하룻만에 수위가 1m50cm를 넘어섰습니다.

유명 캠핑지인 헤이즈부룩에서는 대부분 가옥이 물에 잠겼고, 수백명의 캠핑족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두달 동안 휴가를 위해 이곳에 왔어요. 겨우 이틀밖에 안됐는데 떠나야 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어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도 시간당 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과 공장, 도로가 물에 잠겼는가 하면, 암스테르담 공항에선 절반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남부 루마니아에서는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여섯명이 숨지고 어린이 한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4천 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가옥 2000채가 무너졌습니다.

며칠째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는 이미 백 3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또 마을 7천 2백곳이 침수돼 17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유럽과 인도 등에는 한동안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