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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국정원장 내정자 오늘 인사청문회

권애리

입력 : 2005.07.05 07:20|수정 : 2005.07.05 07:20

'코드인사' 공방 어제보다 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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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 이어서 오늘은 김승규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조 후보자가 추천된 것이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과 전문가적 능력 인사라는 여당 의원들의 주장이 맞섰습니다.

한나라당은 조 후보자가 노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을 부각시켰고 열린우리당은 조 후보의 성향이 오히려 보수적으로, 노 대통령의 이념적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성조/청문특위 위원(한나라당) : 후보자 자신이 이 자리에 앉는 것 자체를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경/청문특위 위원(열린우리당) : 조대현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인 법제사법위원회의 추천이 있었고 법조계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조 후보자는 사형제에 대해서는 폐지하자는 입장을,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국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대현/헌법재판관 후보자 : 중립성, 독립성 걱정하는 목소리 많은거 알지만 23년 법관으로 근무하면서 그런 것 지키도록 훈련받아왔습니다.]

오늘은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NSC 이종석 사무차장 등 10명의 참고인이 출석해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보다 참고인 질의를 통한 여야의 안보관 공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조대현, 김승규 두 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는 내일 본회의에 보고되며 조 후보자의 국회인준은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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