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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 새롭게…'인터넷으로 자기개발'

주영진

입력 : 2005.07.05 07:30|수정 : 2005.07.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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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GP 총기 난사 사건으로 병영 문화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자기개발 프로그램이 병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된 하루를 보내고 예전같으면 쉴 시간, 한 무리의 병사들이 자기개발 교육장으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는 군내 인터넷망을 통해 어학이나 컴퓨터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용락/26사단 병장 : 부대에서도 인터넷이 된다, 여기서 자기개발도 할 수 있다, 이러니까 친구들이 굉장히 놀라워하고 그게 어디냐..이런 말들도 하고..]

[이혁수/26사단 상병 : 이것을 잘 활용해서 제 공부의 연장도 할 수 있고 전역 후에 대비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달부터 군에서도 전면적인 주 5일제가 실시되면서 이런 자기개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민운기/26사단 정보통신대대장 중령 : 자기 개발은 물론 사회의 단절감 해소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병사들이 엉뚱한 생각을 갖지 않고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경련과 육군본부가 올들어 6개월동안 8개 중대 5백여명의 병사들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교육을 시범실시한 결과 90%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군생활은 소모적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자기개발 교육프로그램을 전군으로 확대할 것을 전경련은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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