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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의혹' 관련자 4명 주중 소환

김정인

입력 : 2005.07.05 06:46|수정 : 2005.07.05 06:46

'청와대 3인방' 조사는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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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담도 의혹사건 검찰 수사 속보입니다. 김재복 사장 등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핵심 관련자 4명을 검찰이 이번주부터 본격 소환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복 행담도 개발 주식회사 사장 등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4명이 이번주에 차례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김재복씨와 오점록 전 도공 사장 등 행담도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이번주 중반쯤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4일) 수사요청자 가운데 처음으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상무 원모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원씨를 상대로 지난 2월 자본투자협약을 맺은 도공의 동의도 받지 않고 행담도 개발 주식을 담보로 김재복씨가 대표로 있는 EKI의 해외 채권 8천3백만달러 어치를 발행한 경위를 캤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주말에는 김의재 경남기업 회장 등 회사 관계자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김재복씨에게 무이자로 두 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빌려준 배경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출국 금지된 정태인 전 국민경제 비서관 등 청와대 3인방의 조사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재복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사실확인을 위해 참고인 자격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를 전격적으로 부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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