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농장에서 기르던 애완견들이 브루셀라에 걸려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잡니다.
<기자>
홍성지역의 애완견 사육농장 입니다.
지난 5월 초 슈나우저 품종 애완견 16마리가 차례로 죽어갔습니다.
[애완견 농장주인 : 홍역 때문에 16마리가 다 죽었습니다. 그 뒤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브루셀라로 판명됐죠.]
혈청검사 한 300여마리 가운데 양성 반응이 나온 50마리는 이미 살처분했고, 2차 조사에서 22마리가 추가로 양성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축산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애완견의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방역에 나섰습니다.
애완견 브루셀라는 지난 4월 전남의 소 브루셀라 발생농가에서 애완견 43마리가 감염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축산당국은 농장측이 종견을 구입한 천안의 애완견 시장을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얼마나 퍼졌는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홍성군 축산담당자 : 젖소나 한우는 어느 정도 (실태파악이) 가능합니다. 출처가 확실하니까. 개 같은 경우는 어렵습니다.]
가축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브루셀라는 소의 경우만 인체 감염사실이 알려져 있을 뿐 애완견은 보고된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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