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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행진 "빈곤·여성 폭력 추방"

한지연

입력 : 2005.07.04 19:55|수정 : 2005.07.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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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난과 여성 폭력 추방하자며, 아시아를 순회하고 있는 세계여성행진이 호주와 일본을 거쳐 오늘(4일)은 우리나라에서 펼쳐졌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200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여성폭력 추방과 빈곤 철폐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아시아 지역 첫 출발지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온 퀼트 이음에 한국의 퀼트가 연결되자 함성이 터집니다.

[조영숙 /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 퀼트에 여성들이 바라는 빈곤없는 세상, 폭력없는 세상 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1995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세계여성행진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미대륙으로 나눠 세계 여성의 날인 3월8일 행진을 시작 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행진에는 우리 여성과 사회단체 10여곳과 일본 여성대표 33명, 필리핀 대표 1명이 참가했습니다.

[박병옥/경실련 사무총장 : 우리는 세상을 유지하고 변화시키고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여성 노동권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차별없는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아시아 여성행진은 우리나라에 이어 필리핀, 라오스의 퀼트잇기로 이어집니다.

세계 여성행진은 대륙별 행진이 끝나면 10월 17일 세계 빈곤철폐의 날 서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서 53개국에서 만들어진 모든 퀼트를 연결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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