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탕감 규모 턱없이 부족…실효성 낮아
<앵커>
선진 8개국 정상들이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를 위해서 부채 탕감 등 갖가지 방안 등을 내 놓고 있습니다만,
실효성 없는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를 돕자"
유명 스타들이 총 동원된 세기의 콘서트가 도쿄와 런던, 필라델피아 등 세계 10개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코피
아난/UN사무총장 : 이제 세계는 가난한 사람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대신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레(6일) 개막되는 선진 8개국.
즉 G8 정상회의에서도 아프리가 빈곤 퇴치가 주요 의제입니다.
약 550억 달러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2010년까지 지원액을 두배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전체 부채 규모 2천 9백 50억 달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선진국들의 연간 지원액 10억 달러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는 한달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부담금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브와이어/시위자
: 선진국들의 지원책은 아프리카의 빈곤을 키우는 것 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경제적 직접 지원은 물론 관세 장벽과 유럽 농업 보조금을 철폐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근본적인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게 국제사회의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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