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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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한 검찰이 관련 의혹 수사에 본격 나섰습니다. 검찰은 먼저 석연치 않은 출국경위를 캐기 위해 김 전 회장의 측근들을 잇따라 소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99년 김우중 전 회장의 석연치 않은 출국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김 전 회장의 최측근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소환된 두 사람은 김씨에게 출국을 권유한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씨를 기소한 지난주 금요일 이미 장병주 전 대우 사장과 정주호 전 구조조정본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실제로 김씨에게 출국을 권유했는지와 그 배경에 청와대 등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임원들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기소한 혐의 외에 김씨가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그룹은 90년대 후반 대우중공업 등에서 조달한 수조원을 자동차 경영에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직 대우 임직원 10여명을 별도로 불러 부당지원 혐의와 위장계열사 문제, 김씨의 재산 은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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